대구 시내 한 아파트단지. /사진=뉴시스 DB
올 1분기 분양시장에서는 지방 중소형 아파트가 유독 높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단지는 꾸준히 강세를 보인다.
24일 부동산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는 금융결제원 자료를 토대로 올 1분기 청약 접수를 받은 분양 단지를 분석한 결과 1순위 청약통장이 가장 많이 몰렸던 상위 10개 주택형이 모두 85㎡ 이하였고 이 중 7곳이 지방에서 공급된 단지였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대구시 중구에서 분양한 ‘대구 e편한세상 남산’은 전용면적 84.86㎡가 70가구 모집에 4만6853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리며 669.33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강원도 춘천시에서 공급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도 전용면적 84.95㎡에서 181가구 모집에 8311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45.92대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지방 중소형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까닭은 중소형의 인기가 유지되고 있는데다 지방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가 상승률이 두드러지면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분기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단지가 위치한 대구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74.2%로 전국 평균(73.7%) 보다 높게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방도시에서도 아파트 전세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탓에 부담을 느낀 전세 세입자들이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매매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어서 지방 중소형 아파트들은 올 2분기에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