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부동산114, KB국민은행 부동산, 한국감정원 등을 통해 매주 발표되는 주택가격 시황에서는 상승률이 갈수록 줄고 마이너스로 전환 된 곳들이 나온다. 최근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도 하락세다.
반면 기존 주택시장과 달리 분양시장은 곳곳에서 청약열기가 치열하다. 올 들어 서울에서 분양된 8개 단지 모두 1순위에서 청약접수가 마감됐다.

일부 단지는 예비당첨자까지 계약이 진행됐지만 ‘디에이치자이 개포’나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등은 각각 3만명, 1만명이 넘는 1순위가 몰리는 등 청약경쟁이 치열했다. 5~6월에도 서울 강남을 비롯한 주요 인기지역에서 대형건설사의 분양 빅매치가 대기하고 있어 침채된 시장의 반전을 꾀할지 주목된다.


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6월 서울에서는 총 1만4319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633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일반분양 6337가구 중 재건축은 2264가구, 재개발은 3080가구 등으로 정비사업 물량이 전체의 84.3%를 차지한다.

강남권에서는 자이, 래미안 등을 앞세운 재건축 브랜드아파트가, 비 강남권에서는 영등포 신길, 양천구 신정 등의 뉴타운과 동대문 재개발 대단지아파트 분양단지들이 격돌한다.


2017~2018년 5~6월 서울 분양물량 비교.(임대 제외) /자료=부동산인포
주요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 규모로 짓는 래미안 서초 우성1차(가칭)를 분양하며 이중 23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GS건설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48~118㎡, 총 1824가구 규모의 고덕자이를 공급하며 이중 86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비 강남권에서는 뉴타운, 재개발 정비사업 일반분양이 대부분이다.


GS건설은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8구역에 전용면적 39~111㎡, 총 641가구 규모의 신길파크자이를 공급하며 이중 전용면적 59~111㎡ 2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삼성물산은 양천구 신정동 신정뉴타운2-1구역에 전용면적 59~115㎡, 총 1497가구 규모의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를 공급한다. 이중 647가구가 일반 공급물량이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 전용면적 84㎡, 102㎡, 169~177㎡(펜트하우스) 등 총 1425가구 규모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공급하며 이중 12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4월 이전과 비교해서 기존 주택시장은 관망세가 확산된 것은 분명하지만 시세가 급락하지 않고 시세 보다 낮은 분양가로 분양되는 단지들이 나오고 있어 분양시장 침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6월까지 서울 분양시장이 호조를 이어간다면 하반기 서울 주택시장은 우려와 달리 덜 위축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