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예상보다 커 올해 이익 기대치를 낮췄으나 이를 전가하기 위해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운임 인상을 시작한 점에 주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CJ대한통운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11.4% 감소했다.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서브 터미널 자동화 투자에 이어 6월 곤지암 허브 터미널이 가동될 예정"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설비 자동화에 따른 도급 비용 절감 효과는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방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가동 초기 고정비 증가분을 얼마나 커버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중장기적으로 진행될 최저임금 인상에 자동화 설비로 선제적 준비가 돼 있다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사들의 수익성 격차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한 시장 재편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