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은 재미있는데 왜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는 재미가 없을까. 이는 다루는 주제와 가르치는 방법이 재미없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당쟁에서 누가 이겼는지, 문화재가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재미도 없다. 하지만, 교과서와 시험에는 이와 관련된 내용이 다뤄진다.


하지만 시험이라는 목적을 제외하면 역사는 우리 삶에 훨씬 가깝고, 흥미로운 주제들로 채울 수 있다.

10년간 유튜브를 통해 역사이야기를 전달해온 BJ한나가 이에 부합하는 이야기들을 담은 책을 펴냈다.
책 '한나의 역사스캔들'은 10년 넘게 역사 전문 BJ로 활동해온 저자가 방송에서 다뤘던 이야기들 중에서 독자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만 골라 구성했다. 이에 다소 딱딱하고 무거운 주제의 정사(正史)보다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 속 이야기나 조금은 야하고 충격적인 야사(野史) 등을 그녀 특유의 톡톡 뒤는 입담으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이 책은 크게 ‘사회·문화’ 편과 ‘인물’ 편의 2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흥미로운 이야기뿐만 아니라 성 소수자나 사회적 약자들의 삶과 문화,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를 폭넓게 다룸으로써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함께 가슴 깊이 생각할 거리를 남겨준다.

더불어 또한 하나하나의 챕터마다 시사, 과학, 예술, 문학 등과 연결시켜 역사 이야기를 풀어내는 ‘한나톡톡!!’으로 또 다른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최한나 지음 / 베가북스 펴냄 / 1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