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28일 시중은행장과 만나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희망퇴직을 적극 단행해 달라고 당부했다./사진=머니S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28일 은행장들과 만나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희망퇴직을 적극 단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희망퇴직을 늘려 청년의 신규 채용 일자리를 늘려달라는 주문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위원장과 참석자들은 최근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권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

최 위원장은 은행이 사회적 신뢰 회복 등을 위해 자율적으로 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 청년채용 확대 노력 등에 대해 감사 의사를 표명하면서 ‘희망퇴직 활성화’ 취지를 이해시키는 데 공을 들였다. 
 
최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은행별로 상황이 조금씩 달라 의견을 교환했다"며 "명예퇴직 또는 희망퇴직 등을 좀 더 본인들이 원할 때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금융공기업뿐 아니라 일반은행에도 희망퇴직을 권장할 예정이며 인센티브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그동안 은행이 자발적으로 사회공헌 분야를 확대하고 채용도 늘렸다"며 "일부에서 채용비리 여파로 채용이 줄어든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실제로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보다 600명 가까이 채용 인원이 증가했고 올해 전체적으로도 예년보다 더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은행의 경영효율성 제고, 청년채용 확대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 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위한 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의 합리성·투명성 제고,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의논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생산적·포용적금융 등 정부의 금융정책 방향에 크게 공감한다"며 "은행 산업이 국가 경제 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회적 책임에도 소홀함이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위원장과 김 회장,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씨티·수출입·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케이뱅크·카카오은행, 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의 은행장 및 대표, 금융연수원·금융연구원·국제금융센터·신용정보원의 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