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임에 성공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작지만 탄탄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1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서울 종로구 대우조선해양 다동 사옥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조욱성, 이근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3개월여 만에 간담회를 열었다”며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이 어떻게 변했고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를 보고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의 앞으로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대우조선해양의 올 1분기 매출액은 2조25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98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 사장은 “내부적으로 올 1분기 약 3000억원의 영업이익 가운데 약 1000억원을 순수 영업실적으로 보고 있다”며 “조선업계가 일감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인데 다행히 우리는(대우조선해양은) 아직 단일 조선사 기준 세계 최대 수주잔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가동률은 100%를 보이고 있다. 2019년에도 현재 인도 기준으로 100% 물량이 다 차있다”며 “연말까지 수주활동을 계속하면 2021년 상반기까지 물량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분간 물량 부족에 대한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목표 수주 60% 달성
정 사장은 올해 목표 수주액의 60%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약 44억달러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올해 목표 수주액인 73억달러의 60% 수준이다.
정 사장은 “상선 부문과 달리 해양부문에서는 아직 이룬 것이 없다”며 “해양 부문은 액수가 크기 때문에 하나만 따내면 (수주액이)10~20억달러까지 올라간다. 하반기에는 해양 물량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 해양에서의 가시적인 수주 성과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 내년 예상 매출액은 감소
정 사장은 올해 예상 매출액을 9조8000억원으로 잡았고 내년에는 7~8조 규모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정 사장은 “대우조선은 주종목이 LNG선박이다. 2014년 러시아 야말(Yamal) 프로젝트로 쇄빙LNG운반선 15척을 계약했다”며 “LNG선박의 경우 VLCC유조선과 비교해 1년 정도 건조기간이 길다. 대우조선해양은 상대적으로 건조기간이 긴 LNG선박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대형 수주 물량이 소진되면 내년에는 7조~8조원으로 매출이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사장은 유동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4월 채무조정을 거쳐 2조900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확정했다”며 “현재는 4500억원 정도의 지원금을 활용 중인데 앞으로 1조원 한도 내에서 자금 운용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영업활동 및 이익창출을 통해 차입금 규모 축소를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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