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A양(16)의 발인이 26일 전남 강진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사진=뉴스1

전남 강진군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A양(16)의 장례식이 26일 거행됐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친구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이날 오전 전남 강진의 한 장례식장에 들어섰다. 아르바이트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A양의 마지막 떠나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서다.

A양의 빈소를 찾은 학생들의 얼굴에는 슬픔이 한가득 묻어 있었다. 빈소를 방문한 조문객들도 유가족들을 위로하면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에게 A양의 시신을 인계 받고 화장 승인을 기다리던 유가족들은 화장승인을 받자 빈소를 찾은 학생들과 함께 운구차로 관을 옮겼다.

A양을 떠나보낸 마을 주민들도 슬픔과 함께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은 A양이 숨진 사실을 모르는 고령의 A양 친할머니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면 할머니에게 무슨 변고라도 생길까 걱정하기도 했다.

A양의 장례식장을 다녀온 한 마을주민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양이 조그마할 때부터 봐왔는데, 그 어린 게 무슨 죄가 있다고 그런 일을 당한 건지 원통하다"며 "A양에게 용돈 한번 주지 못한 게 한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A양은 지난 24일 오후 2시53분께 강진군 도암면 한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