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우승. /사진=LPGA 홈페이지 캡처

김세영(25, 미래에셋)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72홀 31언더파를 기록하며 손베리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9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보태 합계 31언더파로 역대 72홀 최저타 신기록을 작성하며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한 김세영은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둬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3억3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세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대회를 마치고 안니카 소렌스탐의 기록과 동타였다는 걸 알았다"면서 "오늘 라운드를 시작할 때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해야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잘되었다. 내 인생의 꿈이 달성된 것이다"라고 답했다.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5번 홀(파4)과 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9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후반 홀에서도 김세영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그는 12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15번 홀(파5)에서도 그림 같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자축했다.


한편 카롤타 시간다(스페인)가 버디 10개에 더블보기 개를 합쳐 8언더파 64타를 치면서 2위(22언더파 266타)로 마쳤다. 양희영(29)이 4언더파 68타를 쳐서 5언더파 67타를 친 안나 노르퀴스트(스웨덴), 엠마 탤리(미국)와 공동 3위(20언더파 268타)로 마쳤다.

고진영(23)이 5언더파 67타를 쳐서 4타를 줄인 최운정(29) 등과 공동 7위(17언더파 271타)에 자리했다. 전인지(24)는 3타를 줄여 세계 골프랭킹 3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15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