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상장사 절반이 약세
올 상반기 코스피, 코스닥시장에 새롭게 상장한 상장사는 모두 21개다. 이들 종목 중 상장일 종가와 비교해 상반기 말(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13개다(권리락 종목 1개 제외). 절반이 넘는 종목이 상장 당일에만 주가가 강세를 보인 뒤 약세가 지속됐다. 상장일 종가보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하락폭은 다양하지만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경우도 있었다.
상반기에 낙폭이 가장 컸던 새내기주는 린드먼아시아다. 이 종목은 상장 당일인 지난 3월14일 종가 기준 1만6900원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9일 6340원까지 떨어졌다. 3개월간 주가가 60% 넘게 하락한 것이다.
케어랩스도 상장 당일인 지난 3월28일 5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결국 2만7800원까지 떨어지며 ‘반토막’ 났다. 세종메디칼도 상장 당일 3만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상반기말 1만7200원을 기록하며 40%가 넘게 하락했다.
이외에 씨앤지하이테크, 알리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오스테오닉, JTC, 제노레이, 파워넷, EDGC, 이리츠코크렙 등도 상장일 대비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씨앤지하이테크, 오스테오닉, 이리츠코크렙, 린드먼아시아 등은 공모가보다도 주가가 하락했다. 오스테오닉의 공모가는 공모밴드 5800~7500원을 넘어 7700원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주가는 공모가 대비 10% 하락한 채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씨앤지하이테크의 공모가는 밴드(1만6000~2만원) 최하단으로 결정됐는데도 주가는 10% 가까이 더 떨어졌다. 시장의 평가가 수요예측을 통해 결정된 공모가와 달랐던 셈이다.
특히 공모가보다 주가가 하락한 4개 종목 중 3개의 청약 경쟁률은 625.64~1039.51대1에 달했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공모에 참여했지만 주가가 약세를 보여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이들 종목은 상장 이후 행보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올 상반기 증시에 데뷔한 종목의 절반이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기관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현대사료로 공모가(6600원) 대비 375.76% 오른 3만1400원에 상반기를 마감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 상장 1호’로 눈길을 모았던 카페24도 공모가 5만7000원 대비 214.04% 오른 17만9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사료의 경우 일반공모 물량 중 70%가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됐고 우리사주몫은 10%였다. 일반투자자가 매입할 수 있었던 물량은 20%에 불과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기관은 264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은 반면 개인의 평가차익은 75억원에 그친 셈이다.
카페24도 상황은 비슷하다. 공모 물량의 80%를 확보한 기관은 878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은 반면 일반투자자들의 평가차익은 219억원에 그쳤다. 상반기 IPO시장 최고 대어였던 애경산업의 경우는 수익도 가장 많았다. 기관 투자자는 1836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둔 데 비해 개인투자자는 612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었다.
개인투자자에 비해 기관의 공모참여 물량이 많은 것은 현행 규정 때문이다.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 등에 따르면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에 공모주식의 10% 이상을 배정해야 하고 벤처기업투자신탁에 공모주식의 30%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
뒤늦게 '대박'을 친 경우도 있다. 지난 1월 상장한 에스지이의 공모가는 당시 밴드(6300~7200원)보다도 낮은 6000원으로 결정됐다. 상장당일 종가도 5400원으로 공모가보다 낮았다. 청약 경쟁률은 0.44대1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 종목은 상반기 말 종가 기준 1만1950원으로 공모가 대비 99.17% 올랐다. 상장일 종가 기준으로 보면 127% 상승한 가격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공모가는 크게 의미가 없다"며 "투자정보 정도로만 생각하고 기업에 대해 공부하는 편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49호(2018년 7월18~24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현대사료의 경우 일반공모 물량 중 70%가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됐고 우리사주몫은 10%였다. 일반투자자가 매입할 수 있었던 물량은 20%에 불과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기관은 264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은 반면 개인의 평가차익은 75억원에 그친 셈이다.
카페24도 상황은 비슷하다. 공모 물량의 80%를 확보한 기관은 878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은 반면 일반투자자들의 평가차익은 219억원에 그쳤다. 상반기 IPO시장 최고 대어였던 애경산업의 경우는 수익도 가장 많았다. 기관 투자자는 1836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둔 데 비해 개인투자자는 612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었다.
개인투자자에 비해 기관의 공모참여 물량이 많은 것은 현행 규정 때문이다.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 등에 따르면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에 공모주식의 10% 이상을 배정해야 하고 벤처기업투자신탁에 공모주식의 30%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
뒤늦게 '대박'을 친 경우도 있다. 지난 1월 상장한 에스지이의 공모가는 당시 밴드(6300~7200원)보다도 낮은 6000원으로 결정됐다. 상장당일 종가도 5400원으로 공모가보다 낮았다. 청약 경쟁률은 0.44대1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 종목은 상반기 말 종가 기준 1만1950원으로 공모가 대비 99.17% 올랐다. 상장일 종가 기준으로 보면 127% 상승한 가격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공모가는 크게 의미가 없다"며 "투자정보 정도로만 생각하고 기업에 대해 공부하는 편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49호(2018년 7월18~24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