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Ⅱ 조경시설. /사진=태영건설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단지 인근에 녹지가 풍부한 ‘쿨링(Cooling) 아파트가 주목받는다. 단지 주변으로 둘러싸인 녹지공간이 주위의 열을 흡수해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서다.
최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울산 도심의 열섬 현상은 녹지를 늘리고 도로를 줄이는 등 도시계획으로 개선할 수 있다.

해당 논문은 건설공학 분야 권위지인 ‘건물과 환경(Building and Environment)’에 게재될 만큼 신빙성을 더했다.


열섬 현상은 도시 중심부의 기온이 외곽보다 높아지는 현상인데 이 논문에서 녹지와 바람 길을 마련하는 등 시민친화적 공간계획을 위한 연구와 정책을 추진한다면 열섬 현상 완화와 대기질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됐다.

뿐만 아니라 녹지가 풍부한 친환경 아파트는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

실제로 같은 지역에서 단지 인근에 산, 공원 등 녹지가 풍부한가에 따라 가격이 갈리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 송촌동의 동춘당 공원과 맞닿아 있고 뒤쪽으로는 송촌 생활 체육공원이 인접한 ‘선비마을3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 2억6000만원(5층)에 거래됐다.


반면 동춘당 공원과 약 1.5km가량 떨어진 ‘선비마을1단지’ 전용면적 84㎡는 2억300만원(5층)에 팔렸다. 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선비마을3단지’ 아파트가 5700만원가량 비싸게 거래된 것.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거래 시 산이나 공원 등의 인접 여부를 확인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상권과 같은 생활 인프라보다는 물론 공원 등 녹지를 우선으로 찾는 부동산시장 분위기는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단지 인근에 녹지율이 풍부한 친환경 아파프 공급이 이어져 주목된다.

먼저 태영건설은 넓은 호수공원과 원형보존 녹지 및 다양한 공원시설이 풍부한 전주 에코시티 내 3블록에 ‘데시앙 네스트Ⅱ’를 이달 공급하고 임차인을 모집할 계획이다.

같은 달 ㈜모아종합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옥정지구 A6-2블록에 민간임대아파트 ‘양주 옥정 모아미래도 파크뷰’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인접한 수변공원을 조망할 수 있고 호수공원, 중앙공원 등과도 가깝다.

㈜한양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3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한양수자인 성남마크뷰’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구 내 대형공원인 황송공원을 조망할 수 있고 검단산도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