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의 상승기세에 매수를 원하는 수요자가 늘어난 반면 집주인들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으로 매도를 꺼려 수급불균형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매매수급 동향지수는 101.7을 기록, 전주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 동향지수가 기준치 100을 넘은 것은 올 3월19일(101.4) 이래 5개월여 만이다.


매매수급 동향지수는 아파트값을 움직이는 '수요-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우위'를 의미한다.
/사진=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즉 최근 5개월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았지만 상황이 뒤바뀐 것이다. 구별로 보면 박원순 서울시장의 마스터플랜 대상지역인 용산과 여의도 일대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종로·중·용산구는 117.0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영등포·강서·구로·금천·양천·동작·관악은 110.5로 두번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집값이 오른다는 불안 때문에 매수에 나서는 사람이 많지만 시장이 과열된 것은 아닌가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