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강도 높은 규제 정책을 시행하면서 지난 2분기 광주지역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하고 전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중 가계신용'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가계신용 잔액은 1493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105조2000억원(7.6%)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금융회사에서 빌린 대출(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사용 금액(판매 신용)을 합친 금액이다.

지역별 가계대출 잔액은 광주는 23조4790억원으로 전분기 말 23조1110억원에 비해 1.1% 증가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4조2350억원으로 65%를 차지했으며, 전분기 14조1400억원에 비해 1.0% 증가한데 그쳤다.

전남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21조7090억원으로 전분기 말 21조2990억원에 비해 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8조450억원으로 가계대출의 25.7%를 차지했으며, 전분기 말 8조640억원보다 줄어들었다. 

이처럼 광주·전남지역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감소한 것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주담대를 중심으로 시행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