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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이변은 없었다. 시장의 예상대로 양원분리가 이뤄진 것.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봤다.
지난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했고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했다. 이는 앞서 현지 여론조사기관이 전망한 것에 부합한 결과다. 선거 결과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를 통해 만족감을 나타내자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번 중간선거로 트럼프의 독주 체제 하에 고조됐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 2년 간 증시를 끌어올렸던 경기 부양책 역시 일부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주식 시장에 우호적인 측면이 높다는 평가다.


이에 중간선거 다음날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고 이 소식이 전해진 국내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 지분 보유가 높은 LG생활건강(우선주), 남양유업(우선주), 삼성전자( 우선주) 등과 하나금융지주, KB금융 등 금융주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번 중간선거 결과로 수혜가 예상된 업종은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대형 종목과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금융주 등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그동안 하락장세로 투자심리가 제한됐던 종목들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릴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다만 무역 정책은 의회가 아닌 백악관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결과가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력은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무역 관련한 이슈는 의회 구성보다 다가올 G20 회의에서 양국의 협상 진행 여부를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김진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제 시장의 초점은 11월 말 예정된 미-중 정상회의와 12월 FOMC, 연말 쇼핑시즌 등을 향해 갈 것이다. 또 다른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이번 달 말까지 미 증시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