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천명훈은 김종민에게 "요즘 뭐하고 지내냐. 며칠 만났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벌써 100일이 됐다"고 전했다. 이에 천명훈은 "(황미나를) 여자로서 좋아하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뇌구조를 그려보면 미나씨가 차지하는 부분이 제일 클 거다. 좋아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감정이 싹트니 겁이 난다. 내가 공개연애를 한 적이 있지 않냐. 남자도 남자지만 여자한테 손해가 있다. 누구를 만났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더라"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천명훈은 "미나씨도 공개연애에 동의한 거 아니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혹시 안 좋아졌을 때 걱정된다. 상처 주기도 싫다"고 말했다. 이어 천명훈은 "상대방이 상처 받는 거보다는 네가 받는 게 좋을 거 같다. 어느 정도 단련이 됐을 테니까"라고 조언했다.
이어 "나 혼자 너무 앞서갔나 싶었다. 오빠도 나를 좋아하는 건지 헷갈린다"며 "어느 정도 오빠는 선이 있는 것 같다, 그렇게까지 나를 좋아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다시 아무말 없이 정면만 바라봤다. 어색해지자, 김종민은 황미나에게 낚시를 전수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스킨십도 하게 됐다. 어느새 두 사람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김종민은 미나를 위해 직접 요리를 해주겠다고 했다. 도와주겠다는 미나에게 "내가 다해줄게, 편안하게 앉아있어"라면서 몸에 좋은 각종 재료들을 총출동한 삼계탕을 완성했다. 생일상에 보답한 닭백숙이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드디어 요리가 완성됐다. 미나는 "맛있다"면서 맛있게 국물까지 마시면서 칭찬을 이어갔다. 미나는 "방송을 보면 표정이 좋아보인다, 근데 생일상 후 나를 안 좋아하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미안하단 말이 속상하다고 했다. 방송이니까 '그정도, 적당히' 란 느낌을 받았다고.
미나는 "그래서 결론을 내렸다. 나도 그냥 적당히 방송에 보기 좋게만, 너무 진심을 담아서 했나해서 내가 자제해야겠다"면서 그냥 적당히해야겠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그런 의미로 한 건 아니고 오해가 약간 있다"면서 요리를 힘들게 한 것 같아 미안한 의미라고 했다. 안 좋아한 의미는 아니라고.
미나는 "오빠의 마음을 모른다"면서 표현을 바랐던 것이라고 말했고 종민은 "말이 오해가 될까 조심, 네가 상처가 되면 안 되니까"라고 했다. 이에 미나는 "내가 상처될 말이 뭐냐"며 눈물을 흘렸다. 종민은 "진짜 좋은데 표현을 잘못한다"며 표현이 서툴다고 했다. 표현의 차이가 만든 오해였다.
종민은 미나의 손을 꼭 잡으면서 "울지마라"며 다독였다. 미나는 "좋아한다고 말해줘야 안다"고 했고 종민은 "표현을 오그라들게 못한다, 일상에서 얘기가 진짜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진심을 전했다. 미나는 "생각나는 걸 표현해줬으면 좋겠다, 말해주지 않으면 모른다"고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우리 벌써 100일 지났다, 그럼 헤어지는 거냐"며 장난을 쳤다. 종민은 "제작진한테 물어봐야 되나"라고 대답, 이 대답에 또 다시 미나는 실망했고 100일임에도 종미나 커플의 갈등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