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폭행사건. 사진은 래퍼 산이. /사진=KBS 제공

래퍼 산이가 이수역 폭행 사건 영상을 SNS에 게재해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이는 16일 개인 트위터에 "'페미니스트' 커밍순('F E M I N I S T' COMINGN SOON)"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앞서 산이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며 최근 논란이 되는 '이수역 폭행 사건'의 동영상을 공유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이수역 폭행 사건의 여성 일행을 누군가가 찍은 구도로 구성돼 남성 일행의 목소리는 담지 못했다.
다만 영상 속 여성 일행은 남녀 간 성대결 표현과 은어들을 여과 없이 사용했고, 상대를 성적으로 희롱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해당 사건이 쌍방 폭행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산이의 동영상이 편파적인 시각을 부추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여성 일행에 대한 2차 가해라는 주장도 일었다. 이에 산이가 다시 SNS에서 언급한 '페미니스트'가 이수역 폭행 사건 영상 공유를 비판한 여성들에 대한 반박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반면 일각에서는 산이가 '페미니스트'가 산이의 신곡 혹은 새 앨범 콘셉트라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 산이는 15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범키와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일단 사진은 찍었는데 무슨 콘셉트 노래 내야 되나?"라고 말한 바 있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지난 13일 새벽 4시쯤 서울 동작구 7호선 이수역 인근의 한 주점에서 남성 3명과 여성 2명 일행 간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인 사건이다. 이날 여성 측 중 한 명인 A씨는 남성들로부터 여성 혐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남성 측은 먼저 폭행을 당했다며 상반된 주장을 펼쳐 경찰은 양측을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