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제주항공에 대해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제주항공은 미국 보잉사의 신기종인 B737 MAX 신규 항공기 50대(확정 40대, 옵션 10대)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확정구매 40대의 총 금액은 보잉사의 공시가격 기준으로 44억달러에 달하지만 실제 취득가격은 이보다 상당히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737 MAX는 기존 대비 연료 효율성이 14% 높고 운항거리는 6500km로 기존보다 1000km 이상 더 길어 말레이시아 등 신규 노선 발굴이 용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리스 항공기 반납 스케줄을 감안하면 40대 계약 중 절반 이상은 교체 수요”라며 “기단 규모는 현재 38대에서 모두 도입되면 2026년 60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재무부담이 먼저 부각되겠지만 규모의 경제를 통해 항공기 도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음이 더 중요한 신호”라며 “국내 LCC 시장에서 규모 경쟁력과 단위비용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