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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들어 위성·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과 종합유선방송(SO)간 점유율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면서 업계간 인수·합병(M&A)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195만6419명으로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59만명 증가했다.

사업자별로 보면 KT 660만5107명(20.67%)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SK브로드밴드 446만5758명(13.97%) ▲CJ헬로 416만1644명(13.02%) ▲LG유플러스 364만5710명(11.41%) ▲KT스카이라이프 325만4877명(10.19%) 순으로 뒤따랐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 958만명보다 28만명 증가한 98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KT그룹이 유료방송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30.86%로 나타났다.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월별 가입자 수 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부터 IPTV가입자 수가 SO를 앞섰다. 이후 전체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와 SO간 가입자수 격차는 약 107만6000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유료방송사업자 점유율을 3분의 1 이하로 제한하는 합산규제가 지난 6월 일몰되면서 시장내 M&A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현재 유료방송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매물은 CJ헬로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업체들이 인수할 경우 단일서비스 점유율 기준 1위사업자로 올라선다. KT도 합산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 인수로 점유율 격차를 벌릴 수 있다. 9%대 점유율의 티브로드와 6.45%의 딜라이브도 피인수 기업으로 부상하는 상황이다.

IT업계 관계자는 “빠르면 연말에서 늦어도 내년 초에는 유료방송 시장 M&A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인수주체들이 시장동향을 살펴보고 있지만 첫 번째 M&A가 시작되면 유료방송 시장 재편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산정·검증 결과가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 가입자를 제외하는 등 시장점유율 규제 목적에 따라 산출된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