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잡기 체험. /사진=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

크면 클수록 맛이 있다는 방어가 제철이다. 고급어에 속하는 방어는 횟감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살이 오를 대로 오른 제주 방어는 맛 좋기로 유명하다.
최남단 어업전진기지인 모슬포항이 방어축제로 들썩인다. '최남단방어축제'(11월29일~12월2일)가 지난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개막했다. 11월 제주바다의 대명사인 방어를 테마로 한 특산물 축제로, 전국의 식도락가를 호출하고 있다.

방어축제위원회에 따르면 방어는 가을에 캄차카반도에서 남으로 회유한다. 우리나라의 마지막 월동지가 최남단 마라도인데 마라도를 중심으로 이 지역 특산물인 자리돔을 먹이로 겨울을 보낸다. 따라서 자리돔과 방어의 주산지인 모슬포항 일대가 방어축제의 주무대가 된다.


최남단방어축제는 싱싱한 방어회를 비롯한 다양한 방어요리를 맛 볼 수 있는 장이다. 각종 방어낚시, 현장 방어경매, 맨손 방어잡기 등 탐방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따라서 가족이나 단체 관광객이 즐겨 찾는 축제다.

풍성한 체험행사가 축제를 빛낸다. 방어 맨손잡기, 소라잡기, 불턱, 어린이 물고기잡기, 가두리 방어낚시, 릴낚시 등 체험행사가 잇따른다. 또 다금바리와 대방어 해체쇼 같은 이벤트와 가요제를 비롯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장이 답답하다면 선상에서 직접 방어를 낚아볼 수 있다. 축제기간에 손쉽게 방어를 낚을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둘레길, 송악산 등 인근의 문화역사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