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대에 장착된 천리안 2A 위성. /사진=공동취재단
오는 5일 5시40분 우리나라의 두번째 정지궤도 복합위성 천리안 2A호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된다. 이 위성은 우리 힘으로 독자 개발한 위성으로 정상궤도 진입 후 6개월의 초기 운영을 거친 뒤 내년 7월부터 기존 천리안 1호를 대체하게 된다.
기상청은 천리안 2A호가 본격적인 기상 서비스를 개시할 경우 한반도를 비롯해 지구 절반면의 기상을 관측하는만큼 정확한 일기예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관측 채널수가 5개에서 16개로 3배 이상 늘고 위성이 만들어내는 결과물도 16종에서 52종으로 3.5배 많아지는 만큼 이론적으로는 더 정확한 예보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하지만 관측 성능이 좋다고 일기예보가 정확해지는 것은 아니다. 일기예보는 관측데이터를 토대로 수치모델 결과와 예보관리 분석을 거쳐 도출되기 때문이다. 일기예보의 정확도에 미치는 비중은 관측이 32%, 모델이 40%, 예보관이 28%를 차지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천리안 2A호 위성 발사가 성공해도 예보가 완벽하게 들어맞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기상학 관련 한 연구원은 “천리안 2A호의 발사가 성공하면 예보 정확도는 소폭 상승할 수 있지만 완벽하게 정확한 예보는 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미 기술적으로는 예보의 정확도가 한계에 다다랐다.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 못지 않게 예보관들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