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엥글 GM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 /사진=임한별 기자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극비리에 방한했다. 한국지엠 연구개발(R&D) 법인분리 작업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배리 엥글 사장은 지난 4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배리 엥글 사장은 한국지엠의 연구개발 법인분리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동걸 회장은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법인분리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지엠은 지난 10월19일 분할계획서 승인을 안건으로 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당시 한국지엠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임시주총에 참석하지 못해 논란이 됐다. 한국지엠은 노조와 산은의 반대에도 연구개발 법인분리 안건을 단독 의결해 관련 절차를 밟았다.


한편 서울고법은 지난달 28일 산은이 한국지엠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총회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한국지엠의 회사분할 결의가 규정상 절차를 위반한 만큼 집행이 정지돼야 한다는 것. 이에 따라 한국지엠의 연구개발 법인분리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