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강릉 KTX 사고를 책임지고 사퇴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을 두고 야당은 근본적 문제해결이 아닌 '꼬리자르기'라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은 내각 전반에 제대로 된 사람을 앉혔는지 점검해 연말 청와대·각료 인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캠코더 인사는 정치권이나 참여연대, 운동권 등의 출신이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요직을 차지한 것을 뜻하는 말이다. 특히 이들 캠코더 인사는 관련경험과 전문성이 전혀 없는데도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자리를 맡아 이번 KTX 사고와 같은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김 원내대표는 "항공운수, 지하철, 철도 등을 총괄하려면 경험 있는 전문관료가 리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섭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정권은 운동권 출신을 사장으로 임명해 내부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코레일을 다시 적자전환시켰다"고 비판했다.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도 "오영식 전 사장은 해고자 98명을 전원 복직시키고 노조 출신들을 고위직에 앉혀 남북철도 운운한 것 빼고 뭘 했느냐"면서 "자신의 무능을 사죄하지 않고 나가는 순간까지 '민영화' 탓한 것은 탈선한 KTX보다 더 끔찍하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