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사진=뉴스1
경찰 로고. /사진=뉴스1
직원에게 막말을 하고 폭행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 한 월간지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모 월간지 대표 A씨를 불러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A대표는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이 잡지사 사무실에서 이 회사 직원이었던 20대 B씨의 명치와 뺨, 귀 등을 주먹과 손바닥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로 고소당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자신이 한 재단에서 언론부문 상을 받기로 했는데, 평소 이 재단을 싫어하던 A대표가 자신의 수상 소식에 격노해 주먹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A대표는 폭행 이후에도 "내 나이가 이래도 너 하나 죽여버릴 자신이 있다"며 1시간가량 폭언과 욕설을 계속했다고 B씨는 말했다.

또 B씨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명치를 맞은 순간 숨이 멎을 듯 아팠고, 귀가 먹먹해 소리도 잘 들리지 않았다. (폭행 직후) A대표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입에 담기도 험한 욕설과 폭언을 해 치욕과 두려움도 느꼈다"고 했다.

그는 2017년 7월 이 매체에 입사해 1년 7개월 동안 일했으며, 이 사건 직후 퇴직했다.


이에 대해 A대표는 "(B씨가) 맡긴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다른 재단 일에 손을 대고 상을 받기로 한 사실을 숨겼다"며 "훈육하던 중 멱살을 잡고 따귀를 때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