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출시될 예정인 스카이 폴더블폰 이미지. /사진=착한텔레콤 |
국내 휴대폰시장을 주름잡던 스카이(SKY)가 스마트폰으로 부활한다. 2016년 팬택이 ‘스카이 아임백’(IM-100)을 출시한 지 약 3년 만이다.
착한텔레콤은 팬택과의 포괄협력계약을 통해 스카이 브랜드의 휴대전화와 사물인터넷(IoT)기기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스카이 브랜드에 대한 독점 사용권을 비롯해 스카이서비스센터 인수 및 기존 팬택 인력의 승계를 포함키로 했다.
이 계약에 따라 올해 총 2종의 단말기가 스카이의 이름을 달고 출시될 예정이다. 착한텔레콤 측은 스마트폰 1종과 폴더폰 1종 등 2종의 단말기를 올해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오는 4월 폴더 형태의 피쳐폰이 출시된다. 가격은 10만원대 중반이다. 이어 5~6월 사이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스카이 스마트폰은 ‘스카이원’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 중이며 제품 크기는 6인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6시리즈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9.0 파이가 적용되며 나머지 사양은 현재 미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가격이 20만~30만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현재 중저가 라인업 기준의 성능을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착한텔레콤은 팬택연구소 출신의 개발진과 협업해 단말기 공동 개발과 인증 과정을 진행 중이다. 제품생산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해외에서 양산한다. 이를 위해 연구 인력을 현지공장에 파견해 생산 공정을 점검 중이다.
유통은 단말기 자급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착한텔레콤의 유통채널이던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과 협력을 확대해 스카이 전용 브랜드관도 만들 예정이다. 이통3사와 알뜰폰 업체와도 공급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카이 무선이어폰을 시작으로 매월 새로운 형태의 IoT·모바일 주변기기를 선보인다. 이미 국내외 하드웨어 제조사 및 스타트업과 협력을 추진 중이며 판매 방식은 스카이 서비스센터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스카이라는 브랜드는 한국 모바일산업에서 중요한 자산이자 역사”라며 “최근 통신 유통 환경의 변화 및 단말기 자급제시장 확대가 스카이 휴대폰 복귀에 좋은 환경이라고 판단해 팬택과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