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닷새간 이어진다. 올해는 황금돼지해다. 재물과 복을 한꺼번에 부른다는 만사형통의 해다. 설날은 음력으로 한해의 시작이다. 따라서 이번 정월 초하루 설날에 거는 기대가 크다. <머니S>는 황금돼지해의 설 연휴를 알차게 지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 양평빙어축제./사진=양평빙어축제위원회 제공 |
올해 설 연휴는 5일 동안 길게 이어진다. 귀성길에 오르지 않는 사람에게는 휴식 또는 전환의 시간이 될 수 있다. 집에만 있기 답답하다면 설 연휴 가까운 지역 축제를 찾아 명절을 풍성하게 느껴보는 건 어떨까.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특별한 행사와 축제를 소개한다.
◆용인 한국민속촌… 겨울 야외활동의 묘미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은 이번 설날에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조선시대 옛 선조들의 겨울철 수렵생활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구성돼 있어 관광객은 겨울 야외활동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올해부터 빙어잡이 체험도 가능하다. 수조에 있는 빙어를 뜰채로 잡는 간단한 체험부터 민속마을을 가로지르는 지곡천이 안전하게 결빙되면 빙판 위에서 얼음낚시를 할 수 있다. 직접 잡은 빙어를 튀김요리로 조리해 먹을 수 있으며 휴게공간에서 추위에 꽁꽁 언 몸을 녹일 수도 있다.
| 한국민속촌./사진=한국민속촌 제공 |
빙판 위에서는 얼음낚시 외에도 신나는 얼음썰매를 탈 수 있도록 무료로 썰매를 대여해 준다. 축제 취지에 맞춰 겨울철 수렵생활을 위한 사냥꾼 양성소를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매사냥 체험지역에서 매사냥 특별시연을 하루 두차례씩 선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매의 다리에 줄을 달아 먹이를 주는 매사냥 기초훈련을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하며 매 식별을 위해 꽁지에 표식을 하던 시치미 만들기 체험도 마련돼 있다.
겨울철 땔감용으로 사용하던 장작패기 체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연 날리기 대회가 매일 오후 4시에 열린다. 희망하는 관람객들은 직접 연을 준비해 오거나 상설체험장에서 운영 중인 연 만들기 체험을 통해 연을 만들어 참가할 수 있다.
| 양주 송어축제./사진=양주 송어축제 수미마을 제공 |
◆양주송어축제·양평빙어축제… “얼음낚시 하러 오세요”
올해로 3회를 맞는 양주송어축제는 평원에 자리한 연곡저수지 설원 위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겨울추억 만들기는 가족과 함께'라는 부제가 달린 송어낚시를 매개로 한 축제로 양주시송어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양주시 백석읍 연곡리 어업계가 주관하는 행사다. 겨울송어축제 테마로 빙어체험, 송어잡이체험, 풍등행사, 송어얼음낚시, 눈썰매, 얼음썰매 등 겨울이 돼야 즐길 수 있는 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입장권은 중학생 이상은 1만7000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은 1만3000원이고 4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경기도 양평군 수미마을에서 2월17일까지 양평빙어축제가 열린다. 축제기간동안 빙어낚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겨울철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연날리기, 팽이치기, 썰매타기 등과 찐빵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가 준비돼 있다. 점심식사로 부녀회에서 끓인 떡국과 빙어튀김, 빙어회무침을 맛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겨울여행을 찾은 아빠들은 눈 덮인 얼음 위에서 아이들 썰매를 끌어 주면서 멋진 추억을 선물할 수 있다. 연인과 함께 하면 따뜻한 겨울 추억이 남는다. 물맑은 양평빙어축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 가능하다.
| 대전 오월드./사진=대전 오월드 제공 |
◆대전 오월드… 눈썰매장과 버드랜드
중부권 이남 최대 종합테마파크인 대전오월드는 겨울을 맞아 스노우맨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오월드 중앙광장에서는 지역 최대크기인 10m 높이의 눈사람모형이 설치돼 겨울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기해년을 맞아 복과 기운이 넘치는 3m 크기의 황금돼지포토존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겨울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눈썰매장을 개장해 인기리에 운영하고 있으며 설날에도 이용할 수 있다.
추운 날씨 속에 실내관람 코스인 버드랜드에서 다양한 새들을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다. 호주에서 온 세계 두번째로 큰 새인 에뮤가 대표적이다. 홍학과, 토코왕부리새, 장다리물떼새 등은 울타리 없이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대형 앵무새와 말하는 앵무새도 입장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대전오월드는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자세한 운영시간은 오월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 이월드… ‘1000만송이 별빛 정원’
대구 이월드에서 ‘1000만송이 별빛 플라워가든: 꽃의여왕’ 별빛축제를 선보인다. 이월드 별빛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30여종의 놀이기구와 대구의 랜드마크인 83타워를 빛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매년 방문객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전국 최고의 빛축제다.
올해는 특히 ‘1000만송이 별빛플라워가든’을 콘셉트로 꽃의 여왕을 찾아가는 여정을 13만평 규모의 공간에 포토존으로 구성했다. 밤이 되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별빛축제는 입구의 대형 트리를 시작으로 국내 최장 200m에 달하는 빛로드인 ‘퀸스로드: 여왕을 향한 길’과 ‘여왕의 나무: 초대형 플라워 트리’가 있는 판타지광장을 걷는다. 별빛투어의 종착지인 83타워 스카이가든에는 10m에 달하는 초대형 ‘꽃의여왕’이 밤하늘을 별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여왕의 보석을 만지면 아름다운 사랑의 축복을 받을 수 있어 별빛축제를 대표하는 코스로 꼽힌다. 자세한 내용은 이월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본 기사는 <머니S> 설합본호(제577호·57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