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8-2019시즌 NBA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 원정경기서 '7년 연속 3점슛 200개 이상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판 커리(왼쪽). /사진=로이터
2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8-2019시즌 NBA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 원정경기서 '7년 연속 3점슛 200개 이상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판 커리(왼쪽). /사진=로이터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고의 3점 슈터인 스테판 커리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웠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인디애나 원정경기에서 132-100 대승을 거뒀다. 이날까지 11연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같은날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승리한 덴버 너게츠와 1.5경기 차이를 유지하면서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시즌 동부 컨퍼런스 3위에 오르며 예상 외로 선전했던 인디애나였지만 ‘에이스’ 빅터 올라디포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한 상태에서 ‘최강’ 골든스테이트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에만 40득점을 쓸어 담은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가 끝난 시점에 이미 점수 차를 22점까지 벌리며 ‘가비지 게임’을 만들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에서는 부상 복귀 후 최다 득점인 22점을 올린 드마커스 커즌스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커리의 슛 감각도 빛났다. 이날 총 26득점을 올린 커리는 전반전에만 3점슛 5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등 23점을 기록하며 조기 퇴근 경기를 만들었다.


인디애나전을 포함해 이번 시즌 총 203개의 3점슛을 넣은 커리는 ‘7시즌 연속 3점 슛 200개 이상’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개 이상 3점슛을 성공한 선수는 NBA 역사를 통틀어도 커리를 포함해 단 40명밖에 없다. 그런데 커리는 이를 7년 연속 달성했다. 커리의 팀 동료인 ‘스플래시 브라더스’ 클레이 탐슨만이 6회로 커리를 뒤쫓고 있다.

이밖에도 커리는 '단일 시즌 3점슛 400개 성공'(2015-2016시즌, 402개)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지니고 있다. 400개는 커녕 300개 이상 성공시킨 선수도 커리가 두 차례(나머지는 2016-2017시즌, 324개 성공)로 유일하다.

현재 커리는 NBA 통산 3점슛 성공 3위(2332개)에 올라있다. 1위와 2위는 각각 2973개와 2560개를 넣은 레이 알렌과 레지 밀러다. 그러나 알렌과 밀러는 각각 19시즌, 18시즌 만에 달성한 기록인 반면 커리는 10시즌 동안 이를 달성했다. 커리는 시즌마다 200개 이상의 3점슛을 꾸준히 성공시키고 있는 만큼 앞으로 큰 부상이 없다면 3~4시즌 이후에는 최다 성공 선수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NBA에서는 이전과 달리 ‘3점슛 광풍’이 불 정도로 수많은 3점슛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커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슈팅 셀렉션과 성공률(통산 3점슛 성공률 43.7%)을 고려했을 때 그가 만들어가는 3점슛 기록은 앞으로도 NBA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