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공적자금 투입 규모보다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31일 오후 3시30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동관 7층 대강당에서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관련 산업은행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우조선해양에 투입된 공적자금의 구체적 규모에 대해 묻는 질의가 나왔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약 2년간 10조원 이상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공적자금 투입은 여러가지 숫자가 있지만 기관 등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시 계산해보지 않아 답변이 어렵다”고 회피했다.


이어 “얼마나 투입을 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대우조선 정상화 위해 이 시점에서 해야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며 “구주 매각을 통한 회수의 목적으로 M&A를 실시하는 것이 아니고 장기적으로 조선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정상화를 추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걸 회장은 또 “M&A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경영정상화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회수자금도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수조원의 채권단 자금이 100% 회수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매각이 되면 직·간접 투입자금을 최대한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구체적으로 액수는 예단하기 힘들다”며 “핵심은 앞으로 조선산업과 대우조선의 경쟁력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