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의 민영화로 인한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31일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산업은행 본관에서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추가 경영개선을 위해 ‘민간 주인찾기’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이날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M&A에 관한 조건부 MOU를 체결했다.

일각에서는 동종사인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대규모 구조조정이 실시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동종사로의 매각을 반대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동종사 인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한다며 “매각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불응할 경우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그동안 현대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이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해 상당부분 인력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인력 구조조정을 지속할 경우 조선산업의 장기적 경쟁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고용유지, 우수인력 유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걸 회장은 “M&A가 완료되면 우수인력, 교용유지에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운 합병법인은) 인력 구조조정보다는 생산성 향상, 적정가격의 수주 등에 대해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M&A 시) 합병하는 것이 아니고 조선지주 밑에서 양사가 수평적으로 동등한 위치를 갖기 때문에 인위적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측면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