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머니투데이 임종철 디자이너
/삽화=머니투데이 임종철 디자이너

설을 맞아 한국에서 모은 돈 1000만원을 갖고 고향 중국으로 돌아가려던 조선족이 택시에 가방을 두고 내렸으나 경찰의 도움으로 돈을 되찾았다.
4일 부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5분께 조선족 A씨는 고향인 중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개인택시를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요금 계산을 마치고 공항에 들어간 뒤에야 돈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린 사실을 깨달은 A씨는 발을 동동 굴렀다.

가방에 넣었던 돈은 몇년 동안 한국에서 힘들게 일하며 모은 전재산으로 고향의 가족들에게 전해줄 생각이었다.


A씨는 급한 마음에 112에 신고했고 곧바로 도착한 강서경찰서 공항파출소 김호술 경위 등 경찰관 2명은 딱한 사연을 듣고 공항 상황실에 달려갔다. CCTV영상 분석을 통해 A씨가 타고 온 택시번호를 확인한 뒤 개인택시조합을 통해 해당 택시기사와 연락했다.

경찰은 항공사에 연락해 A씨가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조치했고 A씨는 등산가방을 되찾아 항공기에 오를 수 있었다.

A씨는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이 힘써 준 덕분에 무사히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한뒤 귀국했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