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LB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가 이번 시즌에도 막강한 투수진을 자랑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MLB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가 이번 시즌에도 막강한 투수진을 자랑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년 연속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가 2019년 리그 최고 마운드를 자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의 잔류도 다저스의 마운드를 탄탄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는 평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간) "6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달성했던 다저스가 2019시즌에도 콜로라도 로키츠를 11경기 차로 제치고 손쉽게 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MLB.com은 통계 예측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다저스의 2019시즌 경기당 예상 팀 평균자책점은 3.87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2위는 뉴욕 메츠, 3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4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5위는 워싱턴 내셔널스로 예상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보스턴 레드삭스는 8위에 위치했다.

이러한 근거로 MLB.com은 "다저스는 최근 2년 연속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했고 최근 4년간 모두 최소 실점 5위 안에 포함됐다"며 "투수진이 약하면 지구 우승을 차지하기 힘들다는 것을 기록이 증명해 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저스는 2018년 팀 평균자책점 3.74로 NL 1위·전체 2위를 기록했으며 2017년(팀 ERA 3.58, NL 1위·전체 2위)과 2016년(ERA 3.94, NL·전체 5위), 그리고 2015년도까지(ERA 3.67, NL·전체 2위) 막강한 마운드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다저스 마운드가 강한 이유 4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지난 시즌 8승 5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한 워커 뷸러를 언급했다. MLB.com은 “여전히 정상급인 클레이튼 커쇼의 구속저하가 우려스러운 가운데 뷸러는 이번 시즌 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며 뷸러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MLB.com은 ‘스탯캐스트’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타석 이상 상대한 투수 183명 중 뷸러의 볼 컨텍률이 5번째(0.247)로 낮다면서 워커가 선발투수 TOP 10에 들만 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또 MLB.com은 다저스가 커쇼와 류현진 두 명의 핵심 좌완 투수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는 점을 들었다. MLB.com은 "커쇼의 3년 계약과 함께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뒤 다저스에 돌아온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류현진은 지난해 부상으로 82⅓이닝만을 소화했으나 평균자책점 1.97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커쇼에 대해선 "커쇼가 최고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겠지만, 여전히 평균 이상의 선발투수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MLB.com은 "커쇼, 워커 뷸러, 류현진, 마에다 겐타, 리치 힐까지 선발투수 5명의 예상 평균자책점은 모두 4.00 이하를 기록했으며, 최고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도 어깨 부상 후 복귀한다"며 마운드의 깊이가 좋다고 호평했다. 또한 FA 시장에서 영입한 불펜 자원 조 켈리 등도 다저스의 마운드를 단단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