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회장이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행복토크’에서 구성원들과 행복키우기를 위한 작은 실천 방안들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 사진=SK |
올해는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통해 미래 유망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글로벌시장에서의 성과창출 등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경영전략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자발적 행복추구를 통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도 올해 최태원 SK 회장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포인트다.
SK의 변화는 최 회장이 솔선수범해서 이끌고 있다. 최 회장은 구성원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행복토크’를 올해 100회 이상 한다는 것을 목표로 세웠으며 각 관계사를 돌며 임원부터 신입사원까지 폭넓게 소통하고 있다.
최 회장은 또 올해 신년회에서 리더들의 희생과 구성원의 자발적 행복 추구가 어우러져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루고 외부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면서 함께 공유, 공생하는 방안을 찾아 나가야 조직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제약 글로벌시장 진출
SK㈜는 지난해 7월 미국 제약·바이오기업 앰팩 인수를 결정했다. 앰팩은 미국 내 3곳의 생산 시설에서 항암제와 중추신경계·심혈관질환 치료제 등에 쓰이는 원료 의약품을 생산한다.
SK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텍은 고부가가치 원료 의약품을 생산해 노바티스·BMS·화이자·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에 수출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아일랜드에서 총 40만ℓ급의 원료 의약품을 생산 중이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은 유럽 32개국에 5억달러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SK케미칼의 백신사업 부문을 분할해 새롭게 출범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를 출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균·바이러스 배양 ▲유전자 재조합 등 기반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배터리로 사업영역 확대
SK이노베이션은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위해 ▲글로벌 성장 ▲기술 리더십 ▲환경 이니셔티브 등 세 가지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전세계를 무대로 한 비즈니스모델 혁신에 나섰다. 특히 배터리사업 중심으로 기술, 비용 절감에 대한 역량(리더십) 강화를 통해 성능, 원가경쟁력을 확보, 글로벌 탑 플레이어로서의 지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서산 공장 생산 라인 전경 / 사진=SK |
또한 SK이노베이션은 LiBS에 이어 SK이노베이션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유연기판 브랜드인 ‘FCW’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소재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FCW는 투명성을 갖는 동시에 수만번 접었다 펴도 부러지거나 접혔던 자국이 남지 않아야 한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투명 PI 필름 제조기술, 특수 하드코팅(HC)기술과 오염방지를 위한 기능성 코팅기술 등을 모두 구현해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충청북도 증평군 LiBS 생산 공장 내 부지에 약 400억원을 투자해 올해 하반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FCW 양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5G시대 융복합 서비스로 혁신
SK텔레콤은 올해 5G 서비스를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미디어, 보안, 커머스 중심의 뉴 ICT 사업 또한 강화해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5G서비스는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수도권 및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기반 네트워크 운용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암호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차별화된 5G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할 방침이다.
MNO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차별화된 변화 혁신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여 고객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을 다시 상승 추세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미디어사업은 옥수수와 푹을 통합해 글로벌 OTT플랫폼으로 육성하고 미국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와 손잡고 미국 차세대 방송 솔루션시장에 진출해 외연 확대에 나선다.
보안사업은 지난해 ADT캡스-NSOK 합병과 SK인포섹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물리보안에서 정보보안까지 통합서비스체계를 구축했다. SK텔레콤은 올해 홈, 주차장 등에 신규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커머스사업은 지난해 11번가의 5000억원 투자 유치 성과로 내실 있는 사업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11번가는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이 목표다.
◆기술혁신으로 미래 반도체시장 선도
SK하이닉스는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업계 선두 업체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고 있다. 우선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이후 연구개발비에만 꾸준히 1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기며 매출액 대비 12.2%에 달하는 2조967억원을 집행하는 등 기술집약적인 산업인 메모리반도체산업의 주도권을 지켜나가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에는 사상 최고 금액인 2조4870억원, 2018년에는 상반기에만 1조2932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SK하이닉스는 D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응용복합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낸드플래시 솔루션 경쟁력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낸드플래시의 성능을 좌우하는 컨트롤러 개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2012년 미국의 LAMD 및 이탈리아의 아이디어플래시, 2013년 대만의 이노스터 컨트롤러 사업부, 2014년 벨라루스의 소프텍 등을 인수했다.
국내에서도 2012년 분당에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 센터, 2013년 KAIST에 스토리지 미디어 솔루션스 센터 등을 설립했다. 이처럼 강화한 낸드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모바일 및 서버 기기 등에 쓰이는 eMCP, eMMC, UFS, SSD 등의 다양한 응용복합제품을 개발·양산하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85호(2019년 3월26~4월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