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스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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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보잉 737 맥스 8 기종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10월과 올 3월 연이은 추락사고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12일 국토부 측과 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일부 국가에서 해당 기재의 운항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국내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국토부 측과 회의를 하고 있다”며 “비행기(보잉 737 맥스 8) 관련”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와 회의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보잉 737 맥스 8의 추락사고 탓이다.

10일(현지시간) 오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볼레국제공항을 출발해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ET302편은 이륙 6분여 만에 추락했다. 이번 사고로 승무원 포함 승객 157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승무원 포함 승객 189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항공사 라이온에어의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가 이륙 10여분 만에 추락했다.

특히 사고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승무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11일 이스타항공 사내 게시판에는 보잉 737 맥스 8의 사고원인 규명 시까지 운항중지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소비자들도 마찬가지다. 해당 기재가 투입된 태국, 일본 노선의 취소 문의가 이어진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기재 확인 관련 문의 등은 있으나 아직까지 취소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11일부터 항공안전감독관 4명을 파견해 긴급점검에 나섰지만 이번 조치가 승무원 및 승객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항공사들은 매운항 시 안전점검을 의무적으로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는 운항 전 전문정비사들이 점검하며 이를 하지 않으면 운항을 할 수 없다”며 “긴급점검이 이번 논란을 해소시킬 수 있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은 사고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보잉 737 맥스 8 기종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이스타항공도 운항중단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국토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 측은 아직까지 보잉 737 맥스 8의 운항중단 계획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