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1호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 김영남 애국지사 명패/사진제공=화순군
화순 1호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 김영남 애국지사 명패/사진제공=화순군
전남 화순군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인 김영남(95) 애국지사의 집을 찾아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았다고 21일 밝혔다.
김 애국지사는 지역의 독립유공자 중 유일한 생존자로 '화순 1호 유공자 명패'를 받게 됐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는 사업은 문재인 정부서 실시하는 보훈 정책의 하나로 국가보훈처가 지자체와 함께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에는 김 애국지사의 부인 정미자씨(81)와 구충곤 화순군수,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김주용 광주지방보훈청장, 문형기 화순군 보훈단체협의회장 등이 함께했다.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공훈록에 따르면 김 애국지사는 18살이던 1944년 7월 일제의 탄압으로 진해 해군해병대에 강제 입대해 동지 5명과 함께 병영에 방화하고 무기를 탈취해 탈출을 계획하다 헌병대에 체포됐다.

그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다가 일본의 패전으로 1945년 10월 좌하소년형무소에서 형집행정지로 출옥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86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군은 정부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추진에 따라 473명의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민주유공자에게 명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구충곤 군수는 "독립유공자뿐 아니라 민주유공자 등의 희생정신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며 "이분들에게 사회적 예의를 잘 지키고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유공자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