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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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간송((澗松) 선생이 일제의 문화말살정책 아래에서 지킨 얼과 정신을 미래로 이어가는 게 우리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김 여사가 지난 21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박물관을 찾아 ‘3·1운동 운동 100주년 간송특별전-대한콜랙숀’을 관람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대한콜랙숀’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유출되는 우리나라 국보·보물·유물들을 지켜낸 문화독립운동가 간송 전형필(1906~1962) 선생의 치열한 문화보국정신을 조명한 전시다.


간송 선생은 백자 ‘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 겸재 정선의 화첩 ‘해악전신첩’ 등 국보 6점, 보물 8점을 포함한 60여점을 일제의 수탈 속에서 지켜냈다.

특히 고려청자의 대명사로 불리는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간송 선생이 기와집 20채 값인 2만원을 들고 일본인 골동품 상인에게서 구매한 것이다.

김 여사는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으로부터 이러한 설명을 들으며 “청자 하나 백자 하나에 그 시대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간송은 구국교육에도 필사의 노력을 기울였다. 2·8독립선언과 3·1운동을 주도한 보성학원이 조선총독부의 탄압으로 폐교 위기에 처하자 3000석지기 땅을 처분해 인수했다.

이에 대해 김 여사는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며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인 인재를 길러내는 독립운동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여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발자취를 찾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3·1운동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간담회’를 가졌고 같은 달 28일에는 ‘유관순 열사 추모각, 순국자 추모각 참배’ 일정 등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