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장악한 EPL의 아스날(위쪽)과 첼시. /사진=로이터
2018-2019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장악한 EPL의 아스날(위쪽)과 첼시.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세가 유로파리그에서도 이어졌다.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가 극적인 승리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데 이어 아스날과 첼시도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나란히 오르면서 유럽 축구 사상 처음으로 한 리그가 두 대회 결승전을 독식하게 됐다.
먼저 아스날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발렌시아를 4-2로 대파했다.

전반 11분 만에 케빈 가메이로에게 실점하면서 불안안 출발을 보였던 아스날은 전반 17분 곧바로 오바메양의 환상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전 들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역전골을 뽑아낸 데 이어 가메이로에게 다시 동점을 허용했으나, 오바메양이 두 골을 추가하고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팀의 대승과 함께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같은날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프랑크푸르트를 맞은 첼시는 전반 28분 루벤 로프터스-치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4분 루카 요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연장전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마틴 힌터레거와 곤살루 파시엔시아의 킥을 연이어 막아내면서 첼시가 승부차기 스코어 4-3으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럽 축구 역사상 한 리그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 무대를 독식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2006-2007시즌부터 2008-2009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세 팀을 배출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던 EPL은 2011-2012시즌(첼시 우승) 이후 7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과 함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젖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