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최동원 투수의 동상을 밟고 사진을 찍어 구설수에 오른 부산대 총학생회가 공식 사과했다. 이는 논란을 일으킨 지 사흘만이다.
17일 부산대 총학생회 '비긴어게인'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경솔한 행동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최 선수 유족과 팬들, 부산대 학우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총학생회는 "모범이 되어야 할 총학생회가 상식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반성한다"며 "최 선수 어머니를 직접 찾아뵙고 사과하겠다"고 전했다.
총학생회는 "모범이 되어야 할 총학생회가 상식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반성한다"며 "최 선수 어머니를 직접 찾아뵙고 사과하겠다"고 전했다.
또 "최동원 기념 사업회 측에 사과를 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었다"며 "고 최동원 선수의 동상에 방문하여 헌화를 하고 지소걱으로 동상 주변을 청소하며 사과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부산대 커뮤니티 '마이피누'에 따르면 부산대는 개교 73주년인 지난 14일 사직야구장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직후 총학생회장을 비롯해 총학생회장단 30명은 이날 사직야구장 입구에 있는 '최동원 동상'에서 기념촬영을 한 가운데 동상 헌화대에 신발을 신고 올라가는 등 미성숙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를 제보한 누리꾼은 "동상에 빨간 비닐 봉지도 씌웠다"고도 전해 많은 이들의 분노를 샀다.
한편 '한국 야구의 전설'로 불리는 고 최동원은 지난 2011년 대장암으로 야구 팬들의 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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