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거듭촉구했다.
지난달 23일 이례적으로 검찰의 수사와 이에 대한 보도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지 19일 만에 재차 무리한 보도자제를 호소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밤 “지난 5월23일 전혀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드린 이후에도 검증을 거치지 않은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한 언론이 “삼성이 지난해 5월5일 회의에서 증거를 없애기로 결정한 이후 5월10일 해당 내용을 최고경영진에게 보고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로 보도한 데 따른 대응이다.

이에 대해 삼성은 “이날 회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매현황과 의약품 개발과 같은 두 회사의 중장기 사업추진 내용 등을 논의한 자리였다”며 “증거 인멸이나 회계 이슈를 논의한 회의가 전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럼에도 사실 검증 없이 경영현안을 논의한 회의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와 같은 보도들로 인해 회사와 투자자에게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고 경영에도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유죄의 심증을 굳히게 하는 무리한 보도를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저희는 이미 말씀드린 대로 진실규명을 위해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