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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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과 1기신도시 분당·일산 등에서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사업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지난 아파트를 수직이나 수평 증축, 별도의 동을 건축하는 등의 방법으로 기존 가구수보다 최대 15% 늘리는 방식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1기신도시 등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인 단지는 총 39곳 2만8221가구다.

일산서구 장성마을2단지는 지난 1일 아파트 주민의 요청으로 리모델링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1995년 입주한 591가구 규모의 단지로 일산에서 처음으로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분당에서는 정자동 한솔주공5단지, 경남·선경 연립주택 등 7개 단지가 성남시의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지정돼 행정·재정 지원을 받는다.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9차는 올 3월부터 232가구의 가구별 면적을 수평으로 늘리는 공사를 시작, 리모델링 추진 단지 가운데 가장 빠르게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 강동구 둔촌현대2차도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리모델링이 활발한 배경은 정부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안전진단 강화 등 각종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리모델링의 인허가 절차가 덜 까다롭고 사업기간도 짧아 재건축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