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김현수. /사진=뉴시스
LG 트윈스 김현수. /사진=뉴시스

롯데와 LG의 잠실 3연전이 모두 연장전으로 진행되는 진기록이 나온 가운데 LG가 승리를 거뒀다.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프로야구 롯데와 LG의 경기가 3-3 동점으로 연장 10회까지 간 끝에 4-3으로 LG가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역대 3번째 3연전 연속 연장전이다.

두 팀은 지난 11일 첫 대결에서 연장 12회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12일엔 연장 10회말 사상 첫 끝내기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폭투가 나오며 LG가 4-3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13일 경기 역시 연장전으로 진행됐다.
이전 3연전 연속 연장전은 두번 있었다. 1984년 5월15일부터 17일까지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미와 MBC의 경기가 모두 연장전으로 승부가 갈렸다. 두번째는 1997년 4월15일부터 17일까지 잠실구장에서 열린 해태와 LG의 경기였다.

역대 3번의 3연전 연속 연장전이 모두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경기였고, 두 번의 주인공은 LG였다. MBC 역시 LG의 전신이라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연장 승부를 끝내는 한 방은 김현수 방망이에서 나왔다.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만루에서 김현수는 롯데 손승락을 상대로 1루쪽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1루수 이대호가 어렵게 공을 잡았지만, 손승락의 1루 커버가 늦어 내야 안타가 됐다. 그 사이 3루 주자 구본혁이 홈을 밟으며 LG의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