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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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내년 아이폰 5G 모델을 출시하는 한편 2022년까지 독자 5G 통신칩을 개발해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 톰스가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내년 5G 아이폰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업계에서 애플 전문가로 잘 알려진 밍치 궈 TF 인터내셔널 시큐리티 애널리스트의 전망을 인용한 보도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출시하는 아이폰 3종 가운데 6.7인치와 5.4인치 모델이 5G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IT업계에서는 로열티 산정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였던 퀄컴과 애플이 소성전을 취하하기로 결정하면서 아이폰 5G 모델 출시가 속도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정부가 화웨이를 강하게 압박한 후 애플이 한층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화웨이가 지난해 2분기부터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지만 미국정부의 제재로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애플 입장에서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22~2023년 독자적인 5G 통신칩을 개발한 후 아이폰에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독자 개발을 위해 퀄컴의 5G 베이스밴드칩 소스코드를 부분적으로 제공받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를 위해 내년 출시될 5G 아이폰에는 퀄컴 통신칩을 사용할 것으로 궈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IT업계 관계자는 “미국정부의 화웨이 제재가 수위를 높여가는 만큼 애플은 적극적으로 이 기회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가 5G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아이폰까지 가세할 경우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 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내부적으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4000만~6000만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IT업계는 지난해 화웨이가 판매한 스마트폰 2억여대 가운데 해외 비중이 절반을 차지한 것을 고려하면 판매량이 반토막 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