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류기정 사용자 위원과 이성경 근로자 위원이 박준식 위원장의 의사봉을 바라보고 있다 / 사진=뉴시스 강종민 기자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류기정 사용자 위원과 이성경 근로자 위원이 박준식 위원장의 의사봉을 바라보고 있다 / 사진=뉴시스 강종민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2.9%로 결정난 데 대해 노동계가 강력히 반발하며 전면적 투쟁을 예고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의결했다.

이에 대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논평을 내고 “최저임금 참사가 일어났다”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2.7%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2.75%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대로라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1만원 실현도 어려워졌다. 노동존중 정책, 최저임금 1만원 실현, 양극화 해소는 완전 거짓 구호가 됐다”며 “최저임금은 안 오르고 최저임금법만 개악된 셈”이라고 반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도 “최저임금 1만원이라는 시대정신을 외면한 결정을 넘어 경제공황 상황에서나 있을 법한 실질적인 최저임금 삭감 결정”이라며 “최소한의 기대조차 짓밟힌 분노한 저임금 노동자와 함께 노동개악 분쇄를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전면적인 투쟁을 조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