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 /사진제공=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 /사진제공=광양제철소
광양지역 시민단체 등은 25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고로가스 배출이 광양만권 초미세먼지 생성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사)광양만녹색연합과 광양제철소 환경오염개선 시민공동대응( 시민공동대응)은 지난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광양, 순천, 여수, 묘도, 하동, 남해 지역 8개 지점에 미세먼지 농도와 먼지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 농도를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고로 휴풍과 재송풍 일정에 맞춰 진행됐다. 고로가스 배출로 인해 광양만권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측정하고, 증기와 함께 배출된 다량의 분진 속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과 농도는 어떤지 측정했다는 것.


시민공동대응은 "측정결과 확인 된 것은 중금속 중 철 농도가 전국의 8대 광역도시에 비해 많게는 50~80배 이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민공동대응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먼지 속에 떠다니는 중금속 성분을 조사한 결과 납(Pb)과 크롬(Cr), 구리(Cu), 아연(Zn), 철(Fe), 망간(Mn) 등이 검출됐으며 이 가운데 철(Fe)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Fe)은 묘도에서 4431㎍/㎡로 가장 많이 검출됐다. 이어 남해(3866㎍/㎡), 순천(2985㎍/㎡), 하동(2380㎍/㎡), 광양(2011㎍/㎡) 등의 순이다.


또한 아연(Zn)이나 납 (Pb)역시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시민공동대응 관계자는 "광양제철소의 고로가스 배출과 광양 및 여수 산단의 대기오염물질배출 자가 측정값 조작사건 등에 보았듯이 대기업들이 앞 다퉈 측정값을 조작한 있을 수 없는 일들을 접했다"면서" 더 이상 기업들의 자가측정 자료를 믿을 수 없어 시민들이 직접 조사를 해보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이번 환경오염 문제와 관련해 민관산학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고 있는데 광양만녹색연합은 환경단체로 참여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측정결과를 내 객관적 신뢰성에 의문이 든다"면서" '측정자체가 공신력은 없다. 측정은 이렇게 해 놓고 계산방식은 다르게 해서'라는 일부 외부 의견도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환경부서의 내부 검토가 안나온 상태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