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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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음주 증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증권가에서는 최저 1980선까지 내다보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코스피지수는 1980~2030선으로,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980~2070선으로 각각 내다봤다.

김용구 애널리스트는 2일 “다음주 국내 증시는 지난해 10월 패닉 이래 시장 박스권 하단으로 기능 중인 코스피 2000선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주가흐름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전날 코스피는 2017.34에 거래를 마치며 2020선이 무너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시장 기대보다 덜 비둘기파적 입장을 보인 것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다음주 증시는 낮아진 금리정책 기대감에 더해 일본이 우방국 목록인 화이트리스트에 우리나라를 제외할 경우 증시가 받은 충격은 더해질 전망이다. 일본은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의결할 예정인데 현재까지는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면 수출통관 절차는 90일가량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받는 영향을 3~4개월 이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지만 방산, 원자력, 이차전지, 수소차 등 미래먹거리 사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병연 애널리스트는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장기화할 경우 경제성장률 하향, 수출물량 감소 등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라며 “단기적으로 업종별 간접피해 파급효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는 수출물량보다 수출금액과의 상관관계가 높다”며 “일본의 수출규제가 단기 코스피 하락 이슈라기보다 장기 상단 제한 요인이 될 것”이라도 내다봤다.

김용구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시장 초점은 이달 옵션만기 수급변수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결정 등 대내외적 설왕설래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화이트리스트 제외의 본질이 우리나라에 부여됐던 수출특혜의 원점회귀란 점에서 증시 시스템 리스크의 확대해석 여지는 경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