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 속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 속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이 분노와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일본은 2일 오전 10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을 단행했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 포함했던 국가를 제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초에도 반도체 분야 핵심소재 수출규제를 단행한 바 있다. 이는 한국 대법원이 지난해 10월30일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 판결을 확정한 것에 대한 반발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 일본이 '추가 경제 보복' 조치를 강행하면서 누리꾼들은 우려와 분노를 표하고 있다. 

누리꾼 qnft****는 "일본은 이제 더 이상 우방이 아니다. 한일 군사교류 협약 무효화해야 한다. 두 번 다시 일본에게 굴욕당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 lbh2**** 도 "한일 수교 단절하고 한판 붙어야 한다. 몇 배로 갚아주자"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갈수록 깊어지는 한일 갈등에 우려스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누리꾼 ju09****은 "국민들이야 불매운동 한다고 하지만 정부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일본을 압박할건가. 제대로 된 계획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누리꾼 dsi0**** 역시 "무역은 서로 잘하는 걸 더 잘하기 위해서인데 그저 감정만 앞세우다가 수렁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한편 일본의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안은 오는 7일 공포된 후 28일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