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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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가운데 교보증권이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달러당 1200원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화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원화 가치 급락은 국내 경제가 생산·투자·수출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뚜렷한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본과의 무역갈등이 격화돼 국내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위안화 환율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 원화 약세 흐름이 더욱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날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보이며 2년7개월 만에 1200원을 돌파했다. 여기에 위안화 환율도 미국의 대중국 관세부과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면서 원화 약세 흐름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고 보복조치에 나서자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양국간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며 “미중 무역갈등 격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 경제의 성장기대도 약화되면서 환율은 당분간 1200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환율조작국 지정시 미국의 해외민간투자공사 신규 자금지원과 조달 참여가 금지되는 등 미국 정부의 직접적인 제재를 받게 된다”며 “원화가 무역분쟁 이슈 및 이에 따른 위안화 가치에 연동되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