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관련 앱. /사진=머니S DB
추석 관련 앱. /사진=머니S DB

더위가 채 가시기도 전에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2014년 이후 5년 만에 찾아온 이른 추석에 예년과 다른 풍경이 눈에 띈다. 더욱이 2016년 5일, 2017년 9일, 2018년 5일 등 5일 이상 쉬는 날이 이어졌던 예년과 달리 올해 연휴는 4일에 불과해 특별한 계획을 세우기가 마땅치 않다. 짧아진 연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을 몇가지 추천한다.
◆고향 내려갈 땐
고속도로 교통정보+오피넷


시대가 바뀌고 세월이 지나도 추석 명절의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은 도로 위에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이다. 길게는 수㎞에 이르는 자동차 장사진은 상상만 해도 스트레스 자체다. 가뜩이나 짧은 연휴를 도로에서 낭비할 수는 없다.


한국도로공사의 공식 앱인 ‘고속도로교통정보’는 위치기반으로 작동시킬 수 있고 정보생성시간을 명확하게 알 수 있어 뛰어난 정확성을 갖췄다. 자주 가는 곳을 노선으로 설정하면 해당구간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녹색 등 구간별 정체 흐름을 색으로 알려줘 한눈에 보기 편하다. 공사, 사고 등 도로 위의 특이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교통방송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전국의 고속도로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과 함께 사용하기 좋은 앱은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이다. 이 앱은 고속도로는 물론 국도, 지방도에 이르기까지 전국 주유소의 유가현황을 알려준다. 주행예상 구간을 입력하면 해당 구간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고 가짜 석유 주유소 찾기 등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담고 있다.

◆차례 지낸다면
제사의 달인 + 노노재팬



홍동백서, 조율이시, 어동육서…. 매년 명절 두번 차례를 지내지만 익숙치 않은 이들에게는 차례상차림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차례를 지내기 전 음식을 준비하는 것부터 혼란에 빠지는 이들에게는 ‘제사의 달인’ 앱이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다.

이 앱은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차례상차림부터 지역별 상차림, 지방 쓰는 법, 순서 등 차례와 관련된 대부분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개발자 외에 일반 회원들이 올린 제사상을 사진으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해 다양한 차례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차례상에 올릴 제수음식을 고를 때는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이 있으면 좋다. 최근 한일 양국의 감정이 예전과 같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제수음식으로 일본산을 올리는 것은 가급적 지양하는 것이 좋다. ‘노노재팬’ 앱을 사용하면 바코드를 인식하는 것만으로 농산물이 일본산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농산물의 원산지가 아리송하면 노노재팬 앱의 바코드 검색기능을 사용해보자. 단 제사의 달인과 노노재팬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만 다운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필수 앱
해외안전여행·국민외교+트리플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가는 여행족에게는 ‘해외안전여행·국민외교’ 앱이 필수다. 외교부에 따르면 해외에서 사건·사고 등의 피해를 입은 국민은 2018년 2만100명에 달한다. 매년 피해를 당하는 국민수가 증가세인 만큼 여행 시 안전을 가장 고려해야 한다.

해외안전여행·국민외교 앱은 현지 영사 콜센터와 국가별 기본정보, 재외공관 연락처 등은 물론 비상시 미리 등록된 연락처로 위치정보를 전송하는 동행서비스도 제공한다. 동행서비스는 여행일정, 비상연락처 등을 등록하면 안전유의사항과 재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따로 인터넷 연결 없이도 위기상황별 대처 매뉴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속 해외송금도 처리할 수 있다.

동행서비스를 실행하면 ‘외교부 위치전송 서비스’라는 메시지와 함께 위도와 경도, 해당지역의 주소를 비상연락처로 전송한다. 단 기종 등 휴대전화의 상태와 현지의 통신사정 등에 따라 문자메시지 전송이 제한될 수 있으며 위치정보에 오차가 발생할 수도 있다. 평상시엔 앱 내 국민외교 메뉴를 통해 외교정책을 제안할 수 있고 다른 사용자들과 토론에 참여할 수도 있다.

‘트리플’은 가뜩이나 짧은 여행일정을 알차게 구성하는 데 유용한 앱이다. 일정에 맞게 추천 여행지를 추천하는 것부터 ▲여행지 기초정보 ▲월별축제 ▲날씨 ▲숙박정보 ▲추천코스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쓸모가 많다. 미리 여행 계획을 세우지 못했을 때도 근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여행의 실패확률을 크게 줄여준다.

◆병원에 가야 한다면
응급의료정보제공(EGGN)+아파요


돌발상황은 연휴에도 쉬지 않는다. 중앙응급의료센터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개발한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지도를 중심으로 실시간 진료 가능한 병원 찾기 ▲즐겨찾기로 자주가는 병원 진료 상황 확인 ▲실시간 응급실 현황 ▲심장재세동기(AED) 사용방법 ▲야간·주말 진료 가능 병원 찾기 ▲자유로운 의견 올리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신속한 대응이 필수인 AED의 위치정보도 제공하며 명절기간에는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아파요’ 앱이 유용하다. 아파요 앱의 가장 큰 장점은 자가예상진단시스템으로 질문을 통해 현재 예상되는 질병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해당 진단에 대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진료과도 알려준다. GPS를 기반으로 근처, 지역, 병원이름 별 병원찾기도 가능하며 검색결과로 도출된 병원의 방문가능여부도 알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처방받은 약의 정보와 날짜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는 점이다. 앱 내 병원수첩 메뉴를 사용하면 자신이 자주 방문하는 병원과 질병 내용에 대해 개인별 기록이 가능하다.

☞ 본 기사는 <머니S> 추석합본호(제608호·60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