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보은군수. /사진=뉴스1
정상혁 보은군수. /사진=뉴스1

일본 옹호 발언 논란이 불거진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가 국민과 독립유공자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정 군수는 28일 오후 보은군청 군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은군이장협의회 워크숍에서 '보은군민이 아베 정권에 대해 잘 알아서 규탄하는데 힘을 모으자'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며 "그 과정에서 그간의 사례를 설명하고 일본 사람 만난 이야기도 해 본의 아니게 오해를 빚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유공자와 (그들의) 가족,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제 친구 누나도 위안부로 끌려갔다가 돌아오지 못하고 필리핀에서 숨졌다"며 "그 내용을 미국 글렌데일시장에게 눈물로 설명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부지를 받는 데 이바지했다"고 언급했다.

정 군수는 그러면서도 "일본 전체를 몰고 가선 안된다"며 "아베가 잘못됐다고 몰고 가 일본 내에서도 아베를 규탄하도록 하는 것이 실리적이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에게서 받은) 5억달러가 한국 경제발전의 초석이 됐다는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도움이 됐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며 "제가 알기로는 지난 1974년에서야 우리 경제가 북한을 앞질렀다. 그렇다면 그 돈이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았겠느냐"라고 답했다.

한편 정 군수는 지난 26일 울산에서 열린 '2019 보은군 이장단 워크숍'에서 일본의 돈을 받아 공단과 산업단지를 만들어 한국이 발전한 것"이라며 "위안부는 한국만 한 것이 아닌데 다른 나라에는 (일본이) 배상한 것이 없지만 한국은 5억달러를 받았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