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사진)의 부상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파이널 준우승을 시작으로 NBA 리그에는 많은 변화가 뒤따랐다. /사진=로이터
케빈 듀란트(사진)의 부상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파이널 준우승을 시작으로 NBA 리그에는 많은 변화가 뒤따랐다. /사진=로이터

미국프로농구(NBA)의 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많은 기대를 모았다. 절치부심한 ‘명가’ LA 레이커스가 앤서니 데이비스를 비롯해 준척 선수들을 영입했으며, 브루클린 네츠도 카이리 어빙, 케빈 듀란트, 디안드레 조던 등을 품으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파이널 MVP에 빛나는 카와이 레너드도 이적시장 막판 폴 조지와 LA 클리퍼스로 향했으며, 크리스 폴과 러셀 웨스트브룩도 대규모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겼다. 선수들의 대규모 이동으로 NBA 판도는 크게 달라졌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5년 연속 파이널 무대에 오르며 3차례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토론토 랩터스에 우승을 내줬다. 토론토의 저력도 뛰어났지만,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는 컨퍼런스 2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한 듀란트의 부재가 뼈아팠다.


준우승이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었으나 듀란트를 비롯해 안드레 이궈달라 등 주축 선수들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면서 황금군단의 왕조는 해체됐다. 그동안 리그를 지배했던 골든스테이트가 주춤한 사이, 클리퍼스를 비롯한 많은 팀이 강력한 전력을 바탕으로 대권을 노리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레이커스와 NBA의 전설적인 가드였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현 리그에 대해 의견을 남겼다. 29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LA 타임즈’와 인터뷰에 나선 코비는 “현재 NBA 리그는 정말로 감탄이 나온다. 듀란트의 부상 이후 판도가 바뀌었다. 각 팀들이 (정상급) 듀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많은 이야깃거리가 뒤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비는 “마치 멋진 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상황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 진 아무도 모른다”며 예상하기 어려운 판도가 리그를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