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닝보·선전·세부·가오슝 취항
청두까지 연내 5개 노선 확대
| /사진제공=에어부산 |
에어부산은 3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인천취항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에어부산의 검증된 안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배경으로 인천공항에서도 손님들께 인정받는 항공사가 되겠다”는 인천 진출 포부를 밝혔다.
한 사장은 인천 취항을 계기로 국내 대표 LCC(저비용항공사)로 도약하는 성장 기폭제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를 강조했다. 최근 한일관계에 따른 업계의 악재를 인천발 해외 미취항지 개척으로 돌파구를 열겠다는 시각에서다.
에어부산은 다근 국내 LCC와 차별화를 위해 차세대 항공기를 선제적으로 도입, 중거리 노선 운항에도 나선다는 방침도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미 지난해 에어버스 A321neo LR 항공기 도입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내년 초 해당 항공기 2대를 도입한다. 이는 아시아 지역 항공사 중 최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A321neo LR은 다른 국내 LCC가 도입 예정인 보잉사의 신기종보다 항속거리가 최대 1000km가량 길어 델리(인도)와 발리(인도네시아)까지도 운항할 수 있다.
또한 해당 항공기의 좌석 1~3열은 중거리 노선 운영에 맞춰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으로 운영, 장시간 탑승하는 손님들에게 더 높은 편안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기존 항공기 좌석도 다른 LCC보다 앞뒤 간격이 넓어 동남아 노선 등 비행시간이 긴 노선에서 서비스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에어부산은 오는 2021년까지 A321neo 항공기를 8대까지 도입하고, 기존 항공기는 3대를 반납해 총 31대의 항공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에어부산의 지역을 근간으로 한 전략은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한 사장은 “에어부산의 부산 베이스는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면서 “에어부산이 영남권에서 가지고 있는 슬롯과 마켓세어, 무엇보다 지역에서 쌓아온 인지도와 지역민의 애정은 당사의 소중한 자산이며 이러한 자산을 디딤돌 삼아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 사장은 또 “차별화가 힘든 국내 LCC 시장에 신규 항공기 도입을 통한 노선 차별화, 서비스 차별화를 이루는 것이 에어부산의 전략”이라면서 “더 큰 시장에서 에어부산의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