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 보험사가 알아서 스크래핑
동양생명이 고객 건강검진 결과를 활용하는 대체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보험업계 최초로 건강진단 자동화 서비스를 도입한 교보생명에 이어 두번째다. 

동양생명은 별도의 건강진단 없이 국가건강검진 결과를 활용해 보험 가입 절차를 간소화한 건강진단 대체 프로세스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보험계약 체결시 건강검진 결과가 필요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직접 발급받거나 검진업체에 고객 방문진단을 의뢰해 피검사, 심전도 등의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언더라이팅을 진행했다.
건강진단 대체 프로세스는 국가건강검진 및 직장 정기 건강검진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정보 제공을 동의한 고객 검진 데이터를 스크래핑해 건강진단을 대체하는 방식이다. 시간·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건강진단을 받기 어려웠거나 간호사가 방문해 채혈 등의 검사 부담을 느꼈던 고객들의 고민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1~2년 내 시행한 국가건강검진 결과가 있는 고객은 동양생명 ‘모바일창구’ 어플리케이션에 탑재된 ‘국가건강검진 대체서비스’ 메뉴에 접속해 공인인증서 로그인 후 검진결과를 조회하고 제출하면 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인슈어테크를 활용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3일 교보생명은 교보정보통신과 협업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기반의 '대용진단 자동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대용진단'이란 보험사가 운영하는 진단 프로세스 중 하나로 보험가입 시 건강검진이 필요한 경우 기존에 받은 검사 결과를 대신 제출해 진단을 완료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객이 건강검진 이력이 있으면 모바일에서 정보제공 동의 후 별도의 병원 방문 절차 없이 간편하게 가입진단을 마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