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8./사진=아우디코리아
A8./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 최고급 세단 ‘A8’이 오는 12월4일 국내 땅을 밟는다. 해외에서 출시된 지 2년 만에 들어오는 것이다. 
6일 수입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내달 4일 서울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A8 출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당초 11월 말 출시하는 걸 검토했지만 평택항에 쌓여있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 재고를 소진하는 게 우선이라 보고 1주일 정도 연기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평택항만공사가 아우디폭스바겐에 배정한 공간이 Q7과 투아렉으로 꽉 차 있다”며 “Q7을 모두 팔아야 A8 보관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A8은 4세대 모델로 양산차 가운데 가장 진화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우디 AI 트래픽 잼 파일럿은 레벨3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기술로 평가된다. 독일 아우디는 지난 2017년 A8을 바르셀로나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했고 한국에는 2018년 부산모터쇼에 소개한 바 있다. 


A8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와 BMW그룹코리아 7시리즈와 경쟁한다. 3세대 A8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치하는 모델은 1억 초반대의 가격인 디젤 모델과 V8 4.2리터 FSI 모델이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2017년까지 A8을 판매하다가 디젤게이트로 2년간 A8 판매를 중단했다. 

A8 출시로 아우디코리아의 세단 라인업은 사실상 완성될 전망이다. 아우디코리아의 현재 세단 라인업은 A3와 A5, A6 등으로 A8까지 가세하면 총 4종으로 늘어난다. 남은 건 A7 1종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본격 판매 회복세에 들어갔다. 지난달 아우디는 2210대를 판매해 전체 수입차 판매 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 9월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신차 계획은 확정된 게 없지만 A7과 새로운 SUV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